- 방문 날짜: 2025년 4월 12일 (토) 낮12시
- 방문 방법: 자차 이용(Sassenheim Grandstand 주차장 이용)
🌸 네덜란드 튤립축제- Bloemencorso Bollenstreek 2025
Bloemencorso Bollenstreek는 네덜란드의 튤립과 꽃 구근 재배지(Bollenstreek)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꽃 퍼레이드!
매년 4월 중순부터 열리고, 형형색색의 꽃들로 장식한 플로트(꽃장식 차량)와 행렬이 여러 도시를 지나면서 펼쳐진다. 튤립, 히아신스, 수선화 등 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행사! 약 42km를 이동하면서, 해안 도시인 노르트베이크(Noordwijk)에서 시작하여 하를럼(Haarlem)까지 이어지며, 중간에 포르하우트(Voorhout), 사센하임(Sassenheim), 리서(Lisse), 힐레홈(Hillegom), 베네브룩(Bennebroek), 헤임스테데(Heemstede) 등의 도시를 경유한다.
사실 이 축제는 우리가 예전부터 알던 축제가 아니라, GPT에게 우리가 유럽에 있는데, 놓치지 말아야할 유럽 축제들을 추천해달라고해서 알게된 축제다. 아무래도, 우리가 살고있는 독일 아헨이 네덜란드와 가까운만큼, 이 축제는 꼭 가고싶었다.
처음에는 이 퍼레이드를 보기 위해 티켓을 예매해야하는 줄 알고 공식사이트를 뒤졌었다.
하지만, 꽃퍼레이드가 42km를 이동하는만큼, 이동하는 곳 어디에서든 이 퍼레이드를 무료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좀더 고급스럽게 보고싶다면, 각각 도시 지점마다 GRANDSTAND라고 관람석을 예매하면되는데, 약 90유로 정도였던것같다. 그 돈으로 맛있는거 사먹지! 라는 마음으로 우리는 캠핑의자를 들고갔는데, 굉장히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 다급하게 GRANDSTAND석을 예약하려고하니, 이미 다 솔드아웃이였다ㅎㅎ
📍우리가 관람한 곳: 사센하임(Sassenheim) Grandstand주변!
어디에서 보는 것이 좋을지 외지인인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겠어서, 우리가 보고싶은 시간-12시-에 꽃퍼레이드가 지나간다는 Sassenheim 그랜드스탠드 주변으로 가서, 그쪽에 주차를 하고 캠핑의자를 펼치기로했다. 아무래도, 네덜란드 지명들이여서, 딱 특정 주소들이 구글맵에서 잘 찾아지지않았는데, grandstand들은 매우 잘찾아졌으며, 몇시쯤 주변이 도로통제가 되는지 정확하게 사이트에 나와있어서 계획을 짜기 좋았다. 꽃퍼레이드는 오전8시부터 22시까지 쭉이어지니까, 본인이 보기 편한곳+편한시간대를 생각하여 그쪽 Grandstand주변에서 보는 것을 추천한다.
💡꽃퍼레이드의 코스는 매년 공식홈페이지에 올라온다! 노르드베이크(Noordwijk)안에서만 있었던 전야제와 달리, 42km를 가는 경로라 선택지가 너무 넓어서 꼭 계획해야한다.
*Bloemencorso Bollenstreek - 꽃퍼레이드 공식홈페이지:
Home - Bloemencorso Bollenstreek
Bloemencorso Bollenstreek is een voorjaarsfestival met corsozaterdag als hoogtepunt. Muziek en entertainment zorgen voor een allround experience.
bloemencorso-bollenstreek.nl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랜드스탠드쪽으로 간 것은 굉장히 좋은 선택이였다!
왜냐면, 🅿️ 넓고 넓은 주차장도 있었으며 ☕ 커피/음료류를 살 곳과 🍟 감자튀김푸드트럭도 있었다.
참고로 주차장은 예약없이 바로 주차를해도되는데, 우리는 혹시나 자리가 없을 상황을 대비해서 공식사이트를 통해 Sassenheim Grandstand parking lot을 예매했다. 물론 우린 Grandstand티켓은 없지만, 주차장은 예약할 수 있었다ㅎㅎ이러니까 마음이 편했는데, 거의 대부분 주차를 예약하지않는지, 우리가 예약내역을 보여주니까 스탭이 놀라면서 'GRANDSTAND'표시가 있는 종이를 주어서 차창문쪽에 비치해뒀다. 현장에서도 돈을 내야할것같은데, 안내는거 같기도하고.. 뭔지 모르겠다. 아무튼 우리는 예약할때 주차비 11유로 결제했다! (우리는 마음편한 것이 좋아서, 주차비는 안아끼는 편이다. 안그래도 말안통하고 생소한 곳에서 차때문에 난처해지고 싶지 않다..)
아, 만약 음료를 먹을려면 주차장 앞에서 사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그건 학생들이 운영하는듯했는데, 그만큼 사설이아니라서 음료값이 감자튀김푸드트럭보다 더 쌌다.
우리는 어딜가나 주차를 염려하는데, 주차장에는 스탭들도 많이 있어서 여기저기 주차를 잘 할 수 있게 해주었다.
물론, 한번주차하면 퍼레이드가 끝나고 도로통제가 끝날때까지 차를 뺄수없다. 정말 도미노처럼 다닥다닥 잘 안내해주기때문에, 모든 차들이 행사가 끝나면 순서대로 나가게된다. 우리는 11시 30분쯤부터 도로통제가 시작한다고해서, 11시쯤 주차를했는데, 그때쯤 주차할때도 원활했다.
아, 🚻화장실도 주차장쪽에있었다. 그렇지만, 당연히 유료고ㅠ 여자화장실은 너무나도 줄이 길어서 음료를 최대한 안먹으면서 버티는것으로 스스로와 합의봤다.... 한 11시반에 주차하고, 12시쯤 꽃퍼레이드가 지나가기시작해서 13시 끝나고, 13시 30분쯤 차를 뺄 수 있었으니... 성인으로서 그정도는 참을수있었다..!!! (물론 힘들었음..^^)
주차장 바로 앞이 그랜드스탠드인데, 뭔가 사회계층이있는것처럼.. 우리는 저쪽으로 갈 수 없다.
수로로도 막혀있고 양옆에 티켓을 확인한다ㅎㅎ
가장오른쪽 사진에서 보이듯이, 그랜드스탠드 좌석 구매자들을 위해 대기 시간 중 밴드공연도 하는데, 그들은 절대 뒤로 안돌아보더라!! ㅋㅋ 하지만, 우리는 귀가 있으니까~ 음악은 다 들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그랜드스탠드 주변이 명당이아닐까 싶어서 왼쪽에 자리를 잡으려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머리를 굴려서 아직까진 오른편에는 사람들이 없길래 호다닥 뛰어가서 자리를 잡았다.
💡TIP: 캠핑의자와 양산만있으면 우리만의 VIP석 만들기 완전 가능!
정말.. 우리 좌석 최고였다.
1. 그랜드스탠드 주변이라 옆의 대기 공연 즐길 수 있음.
2. 꽃퍼레이드 중 그랜드스탠드 앞은 사람들이 지나다니지 않도록 함. - 우리의 왼쪽방향(그랜드스탠드 쪽)으로 꽃퍼레이드가 지나가기 때문에 우리가 앉아있어도 시야가 보존됨! 왜냐면 그랜드스탠드 앞에 사람들이 지나다닐려고 하면 스탭들이 막고+팬스도 쳐놓음.
3. 양산+캠핑의자 콤비: 두시간 있었는데도, 매우 편안함. 음료먹으며 감자튀김먹으니 이곳이 바로 vip석!
만약 다음번에 꽃퍼레이드를 가게된다면, 꼭 이 좌석을 또 GET하겠다. 정말 90유로짜리 그랜드스탠드석이 부럽지 않다.
🥁꽃퍼레이드 주요 장면들
꽃퍼레이드는 사실 사진보다는 영상으로 보는 것이 감이 잘 오기 때문에, 내가 유투브에 올린 영상을 공유한다!
🎞️ YeByeoll 유투브: 0:24~6:55 꽃퍼레이드 주요 장면들 (구독과 좋아요- ♥입니다)
꽃퍼레이드 중간중간에는 이렇게 관악기를 부는 밴드들이 많이있었다.
그리고 꽃퍼레이드 참가 차량들은, 전야제와 동일한 구성들이였는데,
그대신에 참가 인원들이 좀더 많았다.
위에는
내가 좋아했던 우주선과 헬창과일들! 그리고 캐릭터들을 나타낸 꽃차들이다.
네덜란드 행사지만, 중국, 태국, 브라질 등 다양한 나라들을 꽃차로 나타낸 것도 인상적이였다.
특히 태국 꽃차는 네덜란드 국기와 태국국기를 함께 휘날리면서 '사와디카~'라고 인사하는 것이 최고!
브라질 꽃차는 댄서분들이 즐거워보이셨다:)
퍼레이드를 하는 와중에도 가끔 사람들이 촬영해줄수있냐고 물을때가 있는데, 즐겁게 촬영해 임해주시는것이 프로들 같았음! ㅋ.ㅋ
사실 남편 취향이라고 썼지만...
중간 테슬라의 사이버트럭 그건 나도 신기했다.
가장 오른쪽 토목 관련기구를 꽃으로 나타낸 것들은, 엔지니어로 분장한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종종 학생들이 스트롭와플을 팔기도하던데, 여기 꽃차위에도 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올라간 것이 눈에 띄었다.
아 가장 왼쪽 새들을 나타낸 꽃차는, 사실 밤에 볼때가 더 멋있었다. 아무래도, 밤엔 저기에 붙인 레이저 빛들이 더 예쁘게 빛났다.
어제도 반가웠는데, 오늘은 도라로 분장하신 분이 위에있어서 더욱더 반가웠던 도라 꽃차!
너무나도 더워보이시는데 어떻게 42km를 갈까 했는데, 중간중간에 도라가 바뀌는듯했다.
꽃퍼레이드는 8시에 시작했고, 우리가 12시쯤 이걸 본건데, 여기 그랜드스탠드 주변에서 도라가 대기하고 있던 다른 도라와 바톤터치하는 것을 목격했다!
꽃차들이 지나갈때마다 눈도 즐겁지만, 향기가 정말 좋았다.
물론, 꽃가루 알러지 있는 분들에겐 괴로운 향기겠지만...ㅎㅎㅎ
마지막에 몽키들이 지나가고, 한 아기가 꽃바구니를 단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것도 너무 귀여웠다.
정말 마을과 함께 하는 꽃퍼레이드!
💐총 감상평: 재방문 의사 - 있음! 근데, 퍼레이드만 보면 좀 아쉬울듯!
꽃퍼레이드 관람을 위해 양산이나 캠핑의자들을 가져온것은 정말 잘한 것같다.
안그래도 여기 진행요원분이 'You have great spot!'이라면서 우리의 위치선정을 칭찬해주셨다:)
내년에도 가능하다면 오고는 싶은데, 만약 이 퍼레이드만 보러온다면 좀 아쉬울것같다.
오는 김에 쾨겐호프도 보고 주변 튤립명소들도 봐야할듯!
그래야 더 네덜란드의 튤립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꽃퍼레이드는 신기하고 예쁘지만, 사실 튤립밭들의 웅장함이 더욱더 인상적이였기 때문이다. 튤립밭을 보러오는 김에, 퍼레이드까지 보는 것은 매우 좋을듯하다. 튤립의 성수기가 이 꽃퍼레이드 일정과 좀 맞물리기 때문에 두개다 한번에 보는 것, 완전 추천!
우리도 이 꽃퍼레이드를 본 후에, 튤립명소들을 찾아가서 여러 사진들을 찍었다! 다음 포스팅들에서 이 명소들을 다룰예정! 📷
DOEI(=네덜란드어로 BY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