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날짜: 2025년 4월 12일 (토) 오후
- 방문 방법: 자차 이용
🌸 네덜란드의 리세
리세(Lisse)는 네덜란드 남부 홀란트(Holland) 지방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세계적인 튤립 명소인 쾨켄호프(Keukenhof) 정원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봄마다 형형색색의 꽃밭이 도시를 가득 메우며, Tulip Barn, De Tulperij 같은 농장이 여행자들의 발길을 끌어 모은다. 네덜란드 튤립 문화를 가장 잘 체험할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위에 나와있는것처럼, 네덜란드 리세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는 아무래도 쾨켄호프(Keukenhof)일 것이다. 그래서 우리도 이번 리세여행에서 가장 먼저 간곳이 쾨켄호프였다.
✅ 예별의 쾨겐호프 포스팅(250411 방문):
[네덜란드여행] 암스테르담 근교 쾨켄호프(Keukenhof) 튤립축제 예약/후기/미피/개화/입장시간
- 방문 날짜: 2025년 4월 11일- 방문 방법: 자차 이용(독일-네덜란드 약 2시간 30분 소요)- 예약: 온라인 예매(오프라인보다 저렴) 1. 쾨켄호프 개화 시기 추천 (방문 추천 날짜: 4월 중순) 쾨켄호프 튤
yebyeoll.com
하지만, 사실 나는 쾨켄호프보다는 꽃퍼레이드, 그리고 꽃퍼레이드보다는 리세 여기저기에서 보이는 넓고 넓은 튤립밭들이 제일 인상적이였다. 사진을 찍기에도 쾨켄호프보다 튤립밭 전경들이 훨씬 좋다. 탈에버랜드 느낌을 할 수 있다!
근데 문제는, 튤립밭들은 원칙적으로 밭 안에 들어가면 안된다. 이번에 알게된건데, 네덜란드에 이렇게 튤립밭이 많은 이유는 꽃을 파는것도 있겠지만 튤립'구근'을 팔기 때문이다. 농부들이 튤립 구근을 팔아야하기 때문에, 관광객들이 튤립이랑 사진을 찍겠다고 밭에 들어가면 소중한 튤립구근들이 훼손된다고 한다ㅜ 그래서, 튤립밭들은 입장하지 않고 앞에서만 사진찍을 수 있었는데....
거기에서 만족하지 못했기 때문에, 꽤나 리세에서 유명한 기념품샵-De Tulperij-와 입장료가 있지만 튤립포토존으로 가득한 Tulip Barn을 갔다. (인스타그램에서 이리저리 리세여행지를 찾다가, 찾게된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는 곳들이였다.)
🎞️De Tulperij와 Tulip Barn 주요 장면
<Time Line> (영상 앞부분은 꽃퍼레이드다.)
6:56- De Tulperij (튤립 기념품샵)
7:59- Tulip Barn (튤립 포토존 가득한 장소, 입장료 8.5유로)
🌷1st 튤립방문지: 길가다 보였던 Roma nova
Roma nova · Jacoba van Beierenweg 95 c, 2215 KW Voorhout, 네덜란드
★★★★☆ · 묘목상
www.google.com
사실 네덜란드 튤립여행으로 리세를 오면, 딱히 튤립을 위해 특정 장소들을 찾아갈 필요가 없다.
차타고 가다보면 널린것이 튤립밭이다! 아무데서나 볼 수 있다!
우리도 Sassenheim에서 꽃퍼레이드를 본 후에 De Tulperij를 가는 길 도중에! 누가봐도 관광객들이 많고 튤립들이 많은 곳들이 있길래 잠깐 차를 세우고 튤립을 구경했다.
아무래도 Roma nova라고 쓰인곳은 묘목상이고, 이 튤립밭이 그쪽 소유인듯했다.
관광객들이 많이 튤립밭에 들어가 있길래, 처음에는 '아 이곳은 들어가도 되나보다!'는 생각으로, 튤립밭을 조금들어갔다.
근데 그러고 사진찍으려고하자, 저 멀리서 '마담!!'하면서 이곳은 사적사유지고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시면 안된다고 제지하러 오시는 분이 있으셔서 '암쏘리'라고 말하며 바로 나왔다.
근데 그분이 혼자서 이 넓은 밭을 계속 오고가다 보니, 수많은 관광객들이 튤립밭안으로 들어가는것이.. 제대로 통제가 안되는 느낌이였다ㅎㅎ 하지만 우리는 쫄보 코리안들이라, 튤립 가장자리(들어가지 않고 찍을 수 있는곳)에서 사진 몇장찍고 튤립만 구경하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확실히, 쾨켄호프에서는 자꾸 에버랜드가 생각났는데, 이런 밭을 보니 '역시 튤립은 네덜란드지!'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하지만, 관광객으로서 나는 튤립과 사진을 보다 더 잘 찍고 싶었기 때문에, 다음 장소들은 상업적인 장소들로 향했다ㅎㅎ
🌷2nd 튤립방문지: 튤립기념품샵 De Tulperij
사실 여긴 기념품을 사러 왔다기 보다는, 입장료가 무료이지만 튤립과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방문했다...
그러나 위의 사진을 보면 확인이 되듯이, 사진은 개뿔...
사진찍기는 정말 힘든 곳이였다. 사진을 찍기보다는, 튤립 구근을 직접 뽑아서 결제할 수 있다는 곳정도?
그리고 카페겸하고있어서 자리를 잡기 정말 어려웠다.
전의 튤립방문지에서 사진을찍느라 점심때를 놓친터라, 한 15시쯤 되었었는데, 아무도 이때는 햄버거를 먹지 않길래,
안쪽에서 팔고있는 버거를 사서 먹었는데, 맛은 그냥그랬다. 개당 9유로쯤으로, 꽤나 비싼편이였다...ㅎㅎ
그래도 온김에 이것저것 돌면서 기념품들을 샀는데,
여기서 산 튤립마그넷(가운데쪽, 신발모양에 담긴 튤립 마그넷)은 남편이 아주 아끼고있다.
오히려 퀄리티는 쾨겐호프의 튤립마그넷보다 여기 마그넷이 더 좋은듯했다.
오른쪽 사진을 보면, 꽃퍼레이드 관련 동화책들도 팔고,
사진은 별로 안찍었지만 여러 미피 인형들과 키링도 팔아서, 이곳에서 기념품들을 사기 괜찮아보인다.
인형 가격은 쾨겐호프와 같았다! (쾨겐호프에서 미피 인형을 샀기 때문에, 가격비교를 나도 모르게 하게 됐다ㅎㅎ)
기념품을 사러 왔더라면 실망하지 않았을텐데,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보고 온터라 꽤나 실망을 하고 다음 장소로 옮겼다.
🌷3rd 튤립방문지: 튤립포토존이 가득한 Tulip Barn
이곳은 내가 결제할까말까 하다가 전날 밤에 결제한 곳으로, 입장료가 인당 8.5유로였다.
널린곳이 튤립밭인데, 돈을 내고 들어가기 좀 그렇지 않나? --- 라는 안일한 생각도 했었기 때문!
하지만 첫번째 튤립방문지에서 '절대 들어가지마!! 이곳은 농부들의 일터이고 우리의 생계수단이야!"라고 외치는 분을 보면서...
이곳을 예약해두길 잘했다고 생각했다. 심지어 이날 가장 성수기(꽃퍼레이드 날)이여서 티켓이 남아있는시간이 17시밖에 없었다.
가면서 우여곡절이 많았는데... De Tuliperij에서 여기까지는 원래 약 30분도안걸린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를 한 것이, 이 날이 꽃퍼레이드 날이여서, 우리가 예약한 5시반정도에 이쪽근방으로 퍼레이드차들이 지나간다는 것이다! -> 그러니까 도로가 다 통제가 되어있고, 모든 차들이 도로에 갇혀있었다.
어떻게 할까 이리저리 보고... 한시간을 소요하다가..... 그냥 걸어가기로했다.
이곳의 약 30분거리에 차를 대고 열심히 걸어서 도착했다.
본래 17시 티켓을 샀지만, 당연히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18시정도여서 입장이 안될까 걱정했는데..
보니까, 티켓이 있는지만 바코드 찍으며 확인하고 시간대는 확인하지 않는듯해서 다행이였다.
(이럴줄알았으면 걍 De Tulperij가지말고 바로 이곳에 올걸 후회했다! 입장이 그렇게 까다롭게 확인하지 않는다.)
*우리가 티켓을 예매한곳(Tulip Barn 공식사이트):
https://tickets.thetulipbarn.com/nl-NL/tickets
200 Deze shop is niet beschikbaar/actief. De verkoop is op 07-05-2025 23:59:00 beëindigd. Ga terug
tickets.thetulipbarn.com
(딱 튤립철에만 티켓을 오픈하는듯 하다! 글을 쓰는 지금 6월엔 구글지도에도 휴무라고 떠있다)
위에 내가 올려놓은 내 유투브 영상을 보면 더 잘 보이는데, 여기는 거의 끝날때 들어온건데도 사람이 많았다.
그리고 튤립밭보다는 라벤더 밭이 조금 더 커서 우리는 라벤더 밭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보니까, 내가 찍은 곳말고도 핑크색 라벤더밭들이 있는 곳이 있었는데, 거기에서는 아예작정을하고 오신듯한 핑크 드레스 입은 여자분들이 많으셨다!
이곳은 예매하기 잘했다고 느낀것은, 농장주인의 눈치를 안보고 합법적으로 튤립밭 안에 들어가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물론 상업적으로 만든 곳이라 튤립둔덕들 사이 간의 간격이 쫌 넓고 튤립 밭이 그리 압도적으로 크진않지만,
사진을 찍기엔 충분하다!
여기저기서 사진을 열심히 찍으시고 있기 때문에, 우리의 삼각대를 세우고 셀프로 마음껏찍어도 전혀 눈치가 보지 않았다.
아, 우리의 옷차림 때문인지... 지나가시면서 우리를 몰래 사진찍으시는 분들이있으셔서 조금은 창피하긴했다ㅎㅎ
사진찍을라고 옷을... 한국에서 이고지고 가지고왔더랬지...ㅎ.ㅎ
여기저기에 유럽식 감성이 들어간 포토존들이 있다!
잘 활용해서 사진을 찍으면 좋을듯! 물론 우리는 폐장 1시간 전에 들어가서, 커플사진들을 찍는데 집중하느라 독사진은 생각해보니 한두장 정도만 찍었다.
이 날 하루종일 커플사진들을 찍느라 정말.... 고생했다.
왜 사람들이 사진작가를 고용하는지 알겄어..
아 여기에도, 보니까 여러 사람들이 사진을 찍는데, 심지어 사진작가를 데려와서 웨딩사진을 찍는 분도 보았다!
인도분들로 보였는데, 정말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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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리세 튤립여행 재방문의사: 매우 있음!!-쾨겐호프 가면서 꼭 주변도 둘러보세요!
사실, 한국에서는 큰 튤립밭들을 보는 것이 흔치 않은만큼, 네덜란드에 가깝게 살때, 그리고 이렇게 시기가 잘맞을때 튤립철에 네덜란드에 여행하게 된다면 이 곳은 꼭 MUST리스트라고 생각한다.
쾨겐호프만 갔었더라면, 오히려 실망했을텐데...
여기저기 튤립밭들과 튤립명소를 다니면서 네덜란드 튤립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농부들의 튤립밭에서 튤립은 느끼고, 사진은 Tulip Barn, 기념품은 De Tulperij-근데 사람이 너무 많고 복잡해서 이곳은 비추-!!
아, 근데 사실 리세는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나중에 간 알미르의 튤립명소가 사람이 아무도 없어서 좋았다.
(물론 우리가 관광객들이지만...^^ 모두의 공통사항아닐까? 자기들도 관광객들이면서 관광객들 많은 것 싫어하는것..ㅎㅎ)
그것은 아마 다음번에 포스팅하고, 밑에 링크를 남기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