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 날짜: 2025년 4월 11일 (금) 저녁 20시 20분
- 방문 방법: 자차 이용(Noordwijkerhout 길가 주차-corso 꽃퍼레이드기간 주차허용?)
🌸 네덜란드 튤립축제- Bloemencorso Bollenstreek 2025
Bloemencorso Bollenstreek는 네덜란드의 튤립과 꽃 구근 재배지(Bollenstreek)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꽃 퍼레이드!
매년 4월 중순부터 열리고, 형형색색의 꽃들로 장식한 플로트(꽃장식 차량)와 행렬이 여러 도시를 지나면서 펼쳐진다. 튤립, 히아신스, 수선화 등 봄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행사!
✨ Illuminated Parade(야간 퍼레이드) 간략 설명 - 전야제 (오늘 포스팅 주제!)
특히 Illuminated Parade는 행사 전날 밤에 진행되는 특별한 퍼레이드로, 꽃차에 화려한 조명 장식이 더해져 낮과는 전혀 다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음악과 불빛, 꽃향기가 어우러진 퍼레이드라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느낄 수 있다.
정말 큰 네덜란드 튤립축제의 일종이지만, 한국인들이 많이 가지 않는지 인터넷에 정보가 많이 없었다.
그래서 주로 공식홈페이지와 Chat GPT의 도움을 받아 정보를 받았다
우리는 전야제(Illuminated Parade-야간퍼레이드)와 주간퍼레이드 둘다 보고싶어서 금요일에 1박을 하는 일정을 잡고,
**금요일에는 쾨겐호프+전야제 야간퍼레이드(Illuminated Parade)를 보고,
**토요일에는 본 꽃퍼레이드+튤립 명소들 방문
을 하기로했다.
🚗 Illuminated Parade(야간 퍼레이드) 위치 찾기+주차팁!
공식홈페이지에 전야제 행진루트가 나와있는데, 우리의 구글지도오류인지, 네덜란드어로 된 장소 위치를 쳐도 잘 나오지않았다.
그래서, 출발지점 Noordwijkerhout를 치고, 거기에 있는 공영 주차장인 De Brink를 가고있는데...
사람들이 길가에 차를 두고 +한방향으로 걸어서가는것이 보였다. 그래서 우리도 길가에 주차를 한 후에, 걸어갔다.
보니까, 이 표시가 있었는는데 GPT를 통해 확인해보니, 이 표시는 꽃퍼레이드 행사에서 임시로 설치되는 퍼레이드 전용 주차 안내판이라고 한다.
P=Parking (주차), Corso = 퍼레이드, 꽃행렬, 화살표방향: 해당주차장 위치를 알려주는 방향
길가에 주차를 해도 되는지 엄청고민하다가, 이거 보고 맘편해졌다.
우리의 캠핑의자를 들고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함께 갔다.
혹시나 우리처럼 헤매는 한국인 중 한분에게라도 도움이 될까..그때 당시 기억을 더듬어서 지도에 표시했다.
물론, 이건 2025년 야간퍼레이드 코스에 맞는거고 2026, 2027년 등등은 달라질 수 있으니, 꼭 공식홈페이지에서 루트를 확인해야한다. (25.5.기준: 사이트에 올라온 2026년 예상 코스는 2025년과 거의 동일해보인다.)
*공식홈페이지 中 야간퍼레이드 관련 페이지:
Lichtjescorso - Bloemencorso Bollenstreek
Op vrijdagavond steken wij met de lichtjescorso de verlichting aan en rijden wij door de sfeervolle straten van Noordwijkerhout.
bloemencorso-bollenstreek.nl
사실, 위치를 잘 찾을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8시 30분쯤-야간퍼레이드 시작 30분전-에 갔더니 모든 사람들이 특정방향으로 가고 있어서, 찾는 것은 매우 쉬웠다.
사실 점심도 대충때우고, 저녁을 안먹은채여서...
사람들이 다들 자리를 잡고있는 와중에, 우리도 허둥지둥 자리를 잡긴했으나,
(자리는 정말 잘잡은 것같다!! 자차로 온 덕분에 가지고 올 수 있었던 캠핑의자도 매우 굿 초이스!
- 만약 가져오기 힘들다면, 우리 에버랜드 등갈때 대기의자도 좋을듯하다. 꽤 오래 일어서서 있어야함!)
약30분의 대기+1시간동안의 퍼레이드를 빈속으로 보기엔 힘들것같아서, 남편보고 자리를 지키라고 하고,
나는 근처 슈퍼마켓으로 달려갔다.
바로 앞이 Noordwijkerhout의 시내?인듯했다. 사람들이 정말 많았다.
서둘러 맥주2개와 감자칩한개를 샀다.
캠핑의자의 보람을 느끼며, 즐겁게 30분기다리는데 조금 추워서... 맥주를 벌컥벌컥 마셨다!
독일도 그런데, 네덜란드도 4월까지 추운것같다.
안에 패딩조끼를 입었는데도 정말 추워서, 다음날 감기기운이 올라왔다.
혹시 가게된다면, 다들 단디 입고 가세요!
🎶 Illuminated Parade의 주요 장면들
9시쯤부터 스트롭와플을 파는 사람들이 지나가더니, 9시 10분쯤?부터 행진이 시작했다.
의도치않게, 우리가 거의 시작지점에 있었었듯 했다. 정말 운이 좋았다!
유투브로도 올렸는데, 9:05~16:56 Illuminated Flower Parade 관련 장면이 나온다.
궁금하면 사실 사진보다 영상으로 느낌이 다가오니까 한번확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구독과 좋아요도 주세요♡🌸)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지라, 사진들을 굉장히 빛번짐이 심하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꽃을 주제로하고, 모든 곳이 꽃으로 만들어진 퍼레이드를 보다니!
꽃 장식차량들이 지나갈때마다 눈을 사로잡을 뿐만아니라, 은은하게 퍼지는 꽃향기가 더욱 인상깊었다.
GPT에 따르면 꽃퍼레이드는 매년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다고하는데,
이번 퍼레이드는 특정 주제가 없었다고한다.
모든 flower float(꽃퍼레이드 차량)마다 자신이 원하는 주제를 가지고 자유롭게 꾸며져 있어서,
보는 재미가 확실히 있었다. - 다음은 뭘까 예측이 되지 않았다!
중국, 브라질, 밴드, 새, 우주선 등등 정말 여러 테마를 볼 수 있었다. - 영상에 더욱 많다!
어릴때 봤던 '도라 더 익스플로러(Dora the Explorer)' 테마를 봤을때는 정말 반가웠다!
근데 이때 고프로 배터리가 끝나서 영상속엔 여기부터 담지 못했다ㅠㅠ
원숭이 테마도 정말 귀여웠다. 꼬리로 하트를 형상화한것도!
행렬에 참가자분들도 꽃장식차량의 테마에 맞추어 원숭이, 과일, 항해사, 춤꾼 등등 여러 역할들을 하시는데 그 분들을 보는것도 즐거웠다:)
근데 전야제때랑 본 퍼레이드때 꽃 장식차량이 좀 다를줄알았는데,
다음날 보니까 꽃장식차량들과 음악, 구성들은 모두 똑같았다.
빛을쏘느냐, 낮이냐 밤이냐의 그차이 뿐이였다.
하지만, 확실히 저녁에 보는 것과 낮에 보는 느낌이 매우 달라서!! 가능하면 이왕보는거 두개다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도... 만약 시간이 없어서 하나만 골라야한다면, 주간만 봐도 괜찮을것같다!
근데, 빛을 쏘는 부엉이, 노래 등은 확실히 전야제 Illuminated Parade때가 더 재밌었다.
그리고 나는 전야제때 처음 봐서 그런지, 전야제때 꽃장식차량들이 더 크게 다가왔다.
1시간 정도 걸린다고했는데, 시간을 조금 오바해서 한 10시 20분쯤? 끝났던것같다.
너무 배고프고 피곤해서 아무 케밥집에 들어가서 먹었는데, 맛은 쏘쏘했다.
근데 우리같은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일어서서 드시는 분들도 계셔서 다른분들이 앉으실수 있게 빨리 먹고 나왔다.
몰랐는데, 여기 Noordwijk은 수선화, 라벤더들도 유명한듯했다.
이렇게 네덜란드 나막신과 꽃들이 가게 앞쪽에도 장식되어있는 것이 예뻤다.
꽃퍼레이드 전날이라 여기저기 여러 술집에서 사람들이 붐비고 맥주를 즐기는 것이 보였지만,
우리는 너무 피곤해서 바로 숙소로!!!
다음날 빨리 일어나서 본퍼레이드를 보러가야하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