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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살이

[입독준비] 독일비자신청(동반비자) - 2. 주한독일대사관 번역공증/독일어 셀프번역공증/후기

by 예별 YeByeoll 2025. 5. 22.

<지난 포스팅: 공문서 아포스티유 공증>

 

[독일살이/입독준비] 독일비자신청(동반비자) - 1. 독일 아포스티유 공증/발급/가격/장소/신청서 (

독일살이를 시작한지 약 3개월이 지났지만,입독준비하던 과정 중, 대행을 사용하지않고 셀프로 이를 준비하다보니 정말 헷갈렸다.어디에도 명확한 메뉴얼이 없어서, 꼭 모든 과정이 끝나면 포

yebyeo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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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문서들을 아포스티유 공증 받은 이후에는,

셀프 번역을 거친 후, 주한 독일대사관에 방문해서 번역공증을 받아야한다.

아포스티유가 이 공문서가 대한민국에서 발급된 공문서임을 공증해주는 것이라면,

대사관 번역공증은 독일어 번역본이 이 공문서의 한국어 내용과 같다는 것을 공증해준다.

한국어 공문서 그대로 가져가면, 당연히 독일 공공기관에서는 그것을 읽을 수 없기 때문에...

꼭 번역공증과정도 필요하다.

 

독일어 번역본이라고 하면 장벽이 높아보이는데, 독일어 0하는 우리도 다 했다!

공증업체를 걸쳐서하면 당연히 비싸게 간편히 할 수 있지만, 몸과 시간을 좀 투자하면 돈을 아낄 수 있다.

셀프 번역을 통해 서류당 약 5만원정도면 대사관 번역공증을 받을 수 있다.

셀프로 진행한 대사관 번역공증 과정은 다음과 같다.

 

<<아포스티유 공증 이후, 셀프 번역공증 과정>>
1. 주한독일대사관 번역공증 예약 **꼭꼭 미리, 입독준비중 제일먼저 예약 잡아두기! 
2. 아포스티유 받아온 공문서 셀프 독일어 번역
3. 셀프 독일어 번역본+아포스티유받은 공문서 함께 준비해서 주한독일대사관 방문
4. 대사관에서 알려준 수령날짜 및 시간에 맞춰서 주한독일대사관 재방문!

(최소 2번의 주한독일대사관 방문 필요!)

1. 주한독일대사관 번역공증 예약 (테어민 지옥의 시작!!, 최대한 빨리 예약!!)

사실, 주한독일대사관의 예약을 잡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근데, 2월초에 들어갔을때, 2월말에 딱하나만 남아있고.. 가장 빠를때가 3월 중순인 것을 보고 놀랬다ㅠ

서울역까지는 넉넉히 우리집에서 2시간은 잡고가야하는데, 그때 잡은 시간이 오전 9시였나??그랬다.

 

그래서 어디선가 계속 새로고침하다보면 취소표가 나온데서, 틈이날때마다 새로고침을 하다보니,

(예약안내온 이메일 링크를 눌러서, 시간변경하기 누르면 기존 예약을 유지한채로 시간을 변경할 수 있다.)

괜찮은 날짜 및 시간 (한 11시쯤이였다.)이 나와서 겨우 갈 수 있었다.

 

독일에 와서도 어떤 공공기관을 가도 테어민(예약) 지옥이 펼쳐지는데,

여기 주한독일대사관의 번역공증 예약부터가 입독과정 테어민 지옥의 시작으로 보인다..^^

 

아포스티유는 금방금방 예약없이 받을 수 있는데, 주한독일대사관 번역공증은 예약없이는

출입조차 안되기때문에, (절대 읍소해서 들어갈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님)

꼭 입독준비를 시작하면서 무조건 예약을 하나 잡아두는 것을 추천한다!!  (불가피하면 시간변경도 할 수 있으니)

아, 그리고 공증을 필요로하는 사람(a.k.a 본인)이 꼭 직접 방문해야한다고 한다. 

(나는 남편서류까지 가지고 가서 괜찮을려나 싶었는데, 배우자라서 그런가 별말없었다.)

 

참고로, 난 번역공증업무라서 그나마 예약잡기 수훨했던 편이였다.

비자신청은 훨씬더 몇달후부터야 가능하더라...ㅎ

 

**주한독일대사관 예약시스템 링크:

 

RK-Termin - Bereich wählen

 

service2.diplo.de

- 번역공증을 위한 업무는 위의 사이트에 들어가 가장 밑에  'Further'이라는 말을 누르면,

아래 창이 뜬다. 여기에서 Certifications란의 Further를 누르면 예약을 잡을 수 있다.

가능한 날짜 및 시간들 중에서 본인에게 맞는 날짜를 예약진행하면되는데,

참고로 현재기준 5월 21일에 봐보니, 가장 빠른 날짜가 6월 10일이다! 

급하게 서류를 준비하고 있다면, 멘붕이 올텐데... 계속해서 새로고침하다보면 취소자가 나올 수 있다.

(아침에 풀린다는 말도 많은데, 실시간 같다. 왜냐면 난 밤 8시쯤 생뚱맞게 잡았다.)

(좌) 링크를 누르면 가장 먼저 보이는 화면 Further를 눌러서 진행! (우)여기서 Certifcations을 누르면 번역공증 예약진행된다.
(좌)날짜 선택 화면 (우)날짜 및 시간을 누르면 기본정보사항을 넣으면된다.
예약확정 이메일

예약할때 입력한 이메일로 이렇게 확정 이메일이 온다. **꼭 자신이 쓴 이메일 기억해야함!

이 이메일을 프린트해가면된다. (근데 실제 가서보니까, 그냥 유도리있께 핸드폰 화면을 보여주면 그냥 통과해주시는 것 같다.)

보면, 이 이메일에 예약취소링크가 있는데, 이걸 클릭하면 시간을 변경할수도 있다.

난 저 링크를 통해 예약시간을 변경했다. 예약시간을 변경해도 비슷한 내용의 이메일이 온다.

 

2. 아포스티유 받은 공문서 셀프번역 (주독대사관사이트의 견본 참고!)

셀프번역은 어렵지 않다. 왜냐면, 우리의 서류를 독일어로 번역하면되는데, 공문서들은 폼이 똑같다.

모든 공문서들의 번역은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사이트에 친절히 올려져있어서, 

그대로 폼을 따라서 하면된다. 나의 주소+이름 등만 직접 영어로 치면됨!! 매우 간단!!!

(해보이지만 인간은 실수를 많이 하기 때문에, 예상외로 계속 고쳤다ㅎㅎ)

 

내가 번역해야했던 공문서는, 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 - 3가지였다.

근데, 혹시나해서 남편의 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도 번역공증을 받아가기로했다.

(보통, 남편이 취업비자를 받았으면, 부인은 본인 동반비자에 필요한 본인의 기본증명서/혼인관계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만 있으면된다고 한다. 근데, 우리는 혼인신고를 남편이 비자를 받은 이후에 해서, 혹시나해서 두명껏을 다 받았다.

근데, 입독해서 보니까 내 혼인관계증명서만 보던데...ㅎㅎㅎ 뭐 그래도 안준비하는것보단 뭐라도 있는 것이 나으니까ㅎㅎ)

 

<<번역인증 파일올라와있는 곳>>

*혼인관계증명서 번역인증:

https://overseas.mofa.go.kr/de-ko/brd/m_7195/view.do?seq=742246&page=1

 

*기본증명서 번역인증:

https://overseas.mofa.go.kr/de-ko/brd/m_7195/view.do?seq=1313859&page=1

 

*가족관계증명서 번역인증:

https://overseas.mofa.go.kr/de-ko/brd/m_7195/view.do?seq=742215&page=1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견본

***공문서 독일어 셀프번역 시, 주의사항!!

여기 견본에 빨간글씨 써있는 것처럼,

1. 한글을 다 지워야함. *전부 다 독일어만 남기면된다.

2. 위에 써있는 [Übersetzung] ---> 이거 지우기!! 내가 노란색으로 표시했다

3. 자신의 공문서가 (세부)인지 (일반)인지 잘 확인하고, 그에 맞는 파일로 번역할 것!!!

(세부인지 일반인지에 따라 밑의 짜잘한 만들도 다르다.)

 

이런짜잘한것들이 계속 스펠링 등이 자꾸 틀리는것이 보여서,

남편과 계속 크로스체크했음에도 불구하고, 밤늦게까지 고칠게 보였다.

(처음에 남편이 했는데- 세부인데 일반서류폼으로 해서 다시 뜯어고침,

위에써있는 [Übersetzung]  를 안지워서 또 지움,

영문주소 스펠링이 틀린것같아서 또 뜯어고침ㅎ

솔직히, 이번 공증일정에 딱 안받으면, 출국날짜 전에 못받게 될수도있어서ㅎㅎ 더 긴장한채로 셀프번역을 했다.

 

혹시 거기서도 틀린것이 보일까봐, 파일들도 다 이동식디스크에 담아갔다.

(주변인쇄소에서 호다닥 수정+프린트해서 바로 제출했다는 블로거 분의 글을 봐서, 나도 그렇게 해야지 싶었다.)

 

 

3. 아포스티유 공문서+번역본 들고 주한독일대사관 방문! (여권포함 신분증 2개! 현금 필수!!!)

주한독일대사관 건너편

내가 주한독일대사관을 방문한 날짜는 25년 2월 19일이다.

딱 예약시간 전 10분전에 도착해서 근처를 좀 서성이다가 갔다.

주한독일대사관 경관

정말 주한독일대사관 번역공증 관련 모든 블로그들을 봤더니, 

괜히 반가움이 느껴졌던 독일곰돌이~~

나도 이 곰돌이를 보는구나~~~ 작은 코가 독일국기모양이라 귀여웠다.

(좌)엠베시 데스크, (우)방문증

바로 로비에 들어가면 대사관 데스크가 보인다.

예약이메일을 보여드리니, 신분증을 하나 맡겨달라고했다.

근데.. 내가 여권말고 다른 신분증이 없으니까, 에어팟으로 대체해주심ㅎㅎ (여권은 꼭위에서 필요하다)

근데 이건 담당자분이 좀 유하게 넘어가주신것같고, 상황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꼭 신분증은 여권포함해서 2개 들고갈것!

(밑에서 하나 맡겨야하고, 위에서 여권으로 신분을 확인한다.)

 

 

주한독일대사관은 사진촬영이 불가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밑에처럼 흘러갔다.

아, 공증비용은 무조건 현금이다. 꼭 현금을 챙겨가야한다!

난 번역공증받을 서류가 6개라 넉넉하게 35만원정도 뽑아갔다.

돈을 딱맞게 제출해야하나 걱정했는데, 거스름돈도 챙겨주신다.

 

1. 방문증 찍고 들어가서 엘레베이터타고 주한독일대사관 층으로 이동

2. 여권을 보여드린 후, 공증받을 서류를 제외한 모든 짐 (핸드폰, 스마트워치 등 전자기기 포함)을 짐보관함에 보관

3. 몸검사(그 공항가면 있는 엑스레이)를 지나, 가장 안쪽에서 대기

4. 이름 불르면 내가 가져온 아포스티유받은 공문서+번역본을 함께 제출

: 누가 번역한 것인지도 물어보셔서 - 남편이 번역했다고 함.

5. 현금으로 공증비용 지불 (각 문서당 약 4만5천원 - 유로 기준임으로 환율따라 달라짐, 서류마다 비용 다름)

: 아무래도 6개를 하다보니, 금액대가 높아서, 이거 왜받냐고 물어보셔서 동반비자 받을려고 한다고하니까 

-> "보통 동반비자를 신청할때는 동반비자 받을 본인(나)의 서류만 번역공증받으시던데, 남편측것도 다 받으시는 거 맞으시죠..?? 가격이 좀 있어서...." 라고 말씀해주셔서 남편꺼는 받지말까 고민했지만, 그냥 다 맡기겠다고함.

-> 결과적으로 담당자분 말씀이 맞으셨음ㅎㅎ 남편은 이미 취업비자 받았던 상태라 필요없었음ㅎㅎ

6. 영수증에 문서 수령할 날짜 적어주심, 나중에 그 날짜 및 시간에 맞춰서 오면된다고함.

(추가적으로, 번역본에 문제가 있으면 언제쯤 연락올지 여쭤보니 - 모레정도까지 연락안오면 문제없는 것이라고 말씀해주심)

7. 짐보관함에서 짐 다 찾은 후, 로비로 내려가서 방문증 반납 후 귀가!

 

 

 

 

.............생각보다 진짜 빠르게 끝났다.

내가 13:30예약이였는데, 나오니까 14시 30분도 안되었던것같다.

남편과 번역크로스체크를 엄청했던것이 유의미했던지,

담당자분도 그냥 내 서류를 쓱 보시고 뭐 고치라는 말없이 잘 넘어갔지만,

혹시나해서 그 주 금요일까지 긴장했다. 하지만, 연락안와서 다행이였다ㅜㅜ

 

4. 번역공증 수령을 위해 주한독일대사관 재방문! (여권 포함 신분증 2개 챙겨가기)

**번역공증맡긴날: 2월 19일 (수),  번역다 끝나서 수령하러 간 날 2월 24일 (월)

-> 6일만에 받았다!! 일주일도 안되서 받은 것이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들었다.

 

사실 이 주 주말에 출국을 해야했기 때문에, 번역에 문제가 있었으면 아마 독일에서 번역공증을 받았어야했을것이다ㅎㅎ

영수

재방문을 할때는 그때 받은 영수증도 함께 가져간다.

아무래도, 수령하는 시간대가 정해져있나보다.

모두가 줄서서 대기하다가, 다같이 시간 되자마자 차례대로 방문증을 받았다.

내가 가장 앞에 서있어서 가장 먼저 서류를 수령할수있었다. 예스!!

내 뒤에 오신분들은 위에 올라오셔서 쭉 줄서서 기다리고 계시더라.

번역공증까지 받은 나의 공문서

 

짜잔!! 이렇게 담당자분께 받은 번역공증까지 완료한 나의 사랑스러운 공문서!!

이렇게 아포스티유+번역공증까지 완료한 서류를 들고 독일로 출국했다.

 

ㅎㅎ... 근데 5월말이 된 지금까지 비자를 못받았다....

5월초에 비자 면접을 다녀오긴했는데, 보완할 서류가 있어서 서류를 첨부해서 보내니까,

6월 중순으로 다음 비자 면접이 잡혀서 뭐... 아무것도 못하고있다ㅎㅎ 그래도 독일 임시비자는 10월까지로 받아놔서, 독일 내에서는 체류할 수 있지만... 5월이 지나면 해외여행을 다닐 수 없다ㅜ

 

근데 비자면접을 다녀왔을때, 아포스티유+번역 공증까지 완료한 이 서류들에 대해서는 아무말 없었다!

(물론 내 혼인관계증명서?가족관계증명서?만 받긴함 - 사본으로 제출했다. 혹시 몰라 원본도 가져가긴했지마.ㄴ)

이것까지 독일에서 준비했었어야했으면... 8282민족으로서 정말 분노가 폭발했을듯

지금도 독일 공공기관의 여유로움과 테어민(예약) 전쟁이 너무나도너무나도너무나도 힘들다.......... 분노폭발!!!

 

꼭꼭 최대한 한국에서 준비할 수 있는 것들은 준비해가는 것을 추천한다.

담당자 케바케의 나라라, 독일에서 비자신청하면 까다로운 담당자를 만날 수 있다.

 

(라이크 미^^ 갑자기 본래 요구하지 않았던 남편 재직증명서/집계약서/가스 등 결제내역서 달라고함ㅎ

-> 이것때문에 보완서류 4월말에 이메일로 제출했는데, 6월중순으로 다음 비자상담잡아줌ㅜ 모든 일정이 밀렸다ㅠㅠ)

 

독일은 정말 여유롭게 살아야하나보다ㅜ

그래도 이날, 번역공증을 성공적으로 한번에 바로 받은 날은 미래를 모르고 행복했다^^

 

이러고, 입독한 후, 

독일현지에서 아파트먼트 계약서를 받기까지도 한달이 걸리고, (자꾸 부동산에서 계약서를 안줌ㅜ)

거주지등록 테어민(예약)잡는 것도 새로고침을 여러번해서 당일에 가고그랬지만....

독일아 제발.... 시스템좀 개량해라...

근데, 또 우리야 급한거지 독일공무원들은 급한것이아니니까 그대로 시스템들이 유지되는것같다^^

우리가 약자지뭐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