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날짜: 2025년 4월 14일 (월)
- 방문방법: 자차 이용
📍Tulpenroute(튤립루트), Flevoland
Almere 외곽의 Flevoland 튤립 밭은 Keukenhof보다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꽃길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숨은 명소다. Tulpenroute Flevoland 코스 중 하나로, 자전거 또는 차량으로 둘러볼 수 있고 대부분 구간은 무료로 개방된다. 현지 농장도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어 네덜란드의 진짜 봄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다.
사실, 우리는 암스테르담에 숙소를 잡지 않았다. 너무 숙소들이 비싸기도하고, 자차가 있으니까 암스테르담 근교 알메르(Almere)에 숙소를 두었다. 알메르 자체에서는 관광객들이 갈 곳이 없지만 꽤나 조용하고 평온한 도시였다.
크뢸러뮐러 미술관을 갈때는 더욱 좋았던 위치!!
사실 이번엔 암스테르담 탐방보다는 근교 여기저기를 보는 것이 목적이였기 때문에, 꽤나 괜찮은 선택이였다.
독일로 돌아가기전에 튤립을 한번 더 보고싶어서, 숙소(Almere)근처에 가볼만한 곳이 있을까해서 구글맵에 'Tulip'을 쳐보니까 나온 곳!!!! 내년 한창 튤립이 필 4월쯤에는 한국으로 잠깐 돌아갈 예정이기 때문에, 우리가 튤립을 보는 마지막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
Tulpenroute · 3897 LW Zeewolde, 네덜란드
★★★★★ · 하이킹코스
www.google.com
네덜란드에서 튤립으로 가장 유명한 리세(Lisse) 지역, 그리고 쾨겐호프의 튤립들은 정말 예쁘긴했으나...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서, 이 곳은 조금 덜있길 바라며 즐겁게 갔다.
딱 구글맵을 따라가면 이런 광경이 보인다....
'엥 튤립은 어딨어?!'라는 생각도 들지만, 이 풍경자체가 너무 예뻐서, 드라이브 코스+하이킹+자전거 코스인 이유를 알것같았다.
하지만, 우리의 목적은 튤립이였기 때문에, 저 멀리 튤립밭이 보여서 이를 향해 차를 끌고 갔다.
🎥 Tulpenroute(튤립루트) 주요 장면
00:36 – 알미르 튤립루트 소개
00:51 – 튤립루트로 가는 길
01:18 – 튤립루트 (노란 튤립 밭)
02:29 – 튤립루트 (보라색 튤립 밭)
02:56 – 마무리
이번에도 영상으로 담은 나의 튤립루트!!!
사실, 영상은 정말 짧게 되었는데..... 멍하니 튤립파도를 보느라 영상찍는것을 까먹었었다.
정말 광활한 튤립밭에 남편과 나 밖에 없어서, 둘이 음악을 들으며 가만히 있다가 왔다.
📸Tulpenroute(튤립루트) 주요 사진
사진으로 보는 것, 영상으로 보는 것보다 실제는 정말 감동이 배였던 튤립!
당연히 이 곳 튤립밭들도 사유지였기 때문에, 튤립 밭에 들어가는 것은 안됐다.
그래서 밖에서 구경을 하는데도, 정말 예뻤다.
서서 보다보니 암스테르담에서 부터 자전거를 타고 왔다는 모녀분들, 차를 타로 튤립 사진+여친사진을 같이 찍어주려고 온 커플 분들도 보긴했는데... 정말 쾨겐호프와 리세 지역의 인파들에 비하면 손에 꼽았다.
관광지가 아니기 때문에, 차는 튤립밭과 가까운 도로 가장자리에 잠깐 대고 튤립밭들을 구경했다.
이제 남편은.. 남친이였을때부터 많이 봐서 그런지, 사진을 내가 원하는대로 나보다 잘찍는 느낌이다ㅋ.ㅋ
약2년동안의 트레이닝이 빛을 바라는 순간들...
분명밖에서 찍었지만, 착시효과로 안에들어있는 것처럼 잘 찍어주었다.
여기는 딱 노란색 튤립들이 주로 보이지만, 뒷편에 정말 끝도없이 튤립들이 펼쳐져있다.
빨간색, 핑크색 등등등..... 이런것은 정말 튤립국, 네덜란드여행할때만 볼 수 있지 않을까?
한국도 요즘 튤립밭들로 유명한 곳들이 있긴하지만, 이정도로 큰 곳은 본적이 없다.
하긴, 이곳은 튤립 구근들을 파는데, 한국은 좀 튤립구근에대한 수요가 덜하지 않을까?
사실 근데 건너편에 잔디를 건너가면 좀더 튤립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을듯했다.
그래서 잔디를 걸어서 보라색 튤립밭으로 다가갔다.
정말 멋있었다!! 장관에 장관!!
여기서 우리가 보고있으니까, 자전거를 타고 온 모녀분들도 따라서 같이 보러 오셨다.
"Very beautiful!! So, here we can see closer!"하시면서 즐겁게 같이 보다가 자전거를 타고 가셨다.
위의 내가 올려놓은 영상 하반부에 보면, 얼마나 이 튤립바다가 넓은지, 끝이 안보이는지 더 느껴진다.
🚗그리고 다시 우리의 집, 독일로!
사실 4일이였지만, 10일로 느껴질만큼 튤립을 잔뜩 느꼈던 우리의 튤립국 네덜란드여행!
가는 길이 정말 아쉬웠지만, 약 3시간반 정도 운전을 해서 가야하고...
그리고 숙소에 자켓을 두고 갔다고 연락이 왔기 때문에..ㅎㅎ 다시 숙소에 들렸다 갔어야했다.
마지막까지 풍경을 즐기면서 갔다.
남편은 운전을 하면서도 환호성을 터뜨리며 갔다.
온세상이 튤립!!! 튤립국을 정말 잘 느꼈던 여행이다.
🧡재방문 의사: 가능하다면 매우 있음!
정말 동남아 다녀오면, 동남아 과일병 걸리듯이... 네덜란드 다녀오면 튤립병이 걸린다...
리세에서는 하도 사람들에 치여서 이를 못느꼈는데, 이곳에서는 더더더 튤립 그 자체를 느낄 수 있었다!
가능하다면 꼭 튤립철에 재방문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