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별역사이야기7 [오스트리아역사] 비엔나 회담: 나폴레옹 전쟁 후 유럽의 재편성 1814년, 유럽은 깊은 상처를 안고 있었다. 나폴레옹의 패권 아래 유럽 전역은 전쟁으로 얼룩졌고, 왕국들은 무너지고 국경은 재편되었다. 그 혼란의 끝자락에서 한 가지 절박한 과제가 남았다. 어떻게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 있을까? 그렇게 "비엔나 회담(Congress of Vienna)"이 시작되었다.1. 권력의 균형을 설계하다 1814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오스트리아 빈은 유럽 외교의 심장이었다. 회담의 목표는 단순했다. 전쟁 이전의 상태를 회복하고, 앞으로의 전쟁을 막을 안정된 구조를 만드는 것. 그러나 그 안에는 제각기 다른 이해관계를 지닌 강대국들의 계산이 복잡하게 얽혀 있었다. 회의는 오스트리아, 러시아, 영국, 프로이센, 프랑스라는 다섯 강대국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회담의 설.. 2025. 4. 2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