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날짜: 2025.05.10 (토)
- 방문방법: 자차 이용
⚓함부르크 개항축제-하펜게부어츠탁(Hafengeburtstag)
매년 5월, 함부르크는 특별한 생일파티를 연다. Hafengeburtstag, 직역하면 '항구의 생일'이라는 뜻으로, 함부르크 항구의 공식 개항일(1189년 5월 7일)을 기념하는 축제다. 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항구축제로, 크루즈부터 범선까지, 수백 척의 선박들이 엘베 강을 따라 퍼레이드를 펼치고 밤에는 불꽃놀이와 맥주로 항구의 생일을 다함께 축하한다.
독일에 살면서는 독일이나 주변국의 주요 축제를 꼭 참여해보고 싶었어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살면 여름이나 겨울, 정말 정해진 시기에만 올수 있을 때가 많은데, 독일에 살면서 자유로울때, 그리고 돈이 덜 들때 이런 행사를 가는 것이 좋으니까요!
이 행사는 독일에서는 그래도 꽤나 큰 규모인데, 옥토버페스티벌만 아는 우리 독알못들은 당연히 몰랐었죠..
하지만, 똑똑한 GPT가 우리가 행사를 추천해달라고하니까 꼭 참여해보라고 추천해주더라고요!! :)
그래서 함부르크 개항축제를 맞이하여 함부르크에 차를 끌고 아헨에서부터 달달달 오게되었답니다!
저희가 살고있는 아헨에서 함부르크까지는 차로 약 6시간 걸리는데, 그래서 '하노버'라는 다른 도시에서 하룻밤 자고 도착했어요.
(경유지로만 생각했던 하노버도 꽤나 좋더라고요! 포스팅한번 확인해보세요! 정말 방문 추천드립니다!)
🗺️ 함부르크 개항 축제(하펜게부어츠탁) 장소
📍 시작 지점: Landungsbrücken (S-Bahn, U-Bahn 정차)
📍 동쪽 끝: Elbphilharmonie
📍 서쪽 끝: Museumshafen Oevelgönne
: 총 길이 약 3~4km정도 강변을 따라 이어지는 축제 구간! 걷는 동선 자체가 여행!
가기전에는, 우리가 축제 장소를 찾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함부르크 개항축제-하펜게부어츠탁 축제 장소는 따로 미리 찾아볼 것도 없더라고요^^
왜냐면.. 그냥 항구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도, 혹시 불안하시다면, 'St. Pauli Piers'를 구글맵으로 치시고 그쪽으로 걸으시면 돼요!
그 곳이 축제 중심지입니다.
St. Pauli Piers · Bei den St. Pauli-Landungsbrücken 8, 20359 Hamburg, 독일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저희는 옆에 미니어쳐 분더란트(미니어쳐박물관)을 열심히 보고 나오니까, 딱 축제부스들이 계속 이어져 있는 것을 보고 구경하기 시작했어요...
사실, 항구를 바라보고 왼쪽편 부스들은.... 잘 모르지만 함부르크나 여러 도시들 관련 부스들 같았어요.
아직 독일어가 A1수준인 예별커플은 그 쪽 부스들을 범접하지도 못했습니다.. 그 대신 먹는 부스들을 향해갔어요.
어느 나라나 먹는 것이 메인인지, 음식 부스들은 가운데 메인 쪽에 있어요!
🍽️ 함부르크 개항축제(하펜게부어츠탁) 음식추천
🐟 함부르크 개항축제에서 먹을만한 음식 리스트
1. Fischbrötchen : 독일 항구 도시의 소울 푸드, 절인 청어를 넣은 생선 샌드위치
2. Backfish: 튀긴 생선 필레에 감자튀김 곁들인 한 접시
3. Bratwurst: 독일 대표 소시지, 바삭하게 구워 머스터드와 함께 제공
4. Currywurst: 토마토커리 소스에 썰어 올린 소시지, 감자튀김과 찰떡
5. Pommes: 기본 감자튀김, 갈릭소스나 마요네즈 선택 가능
6. 크레페 / 와플: 디저트 부스에서 바로 구워주는 달콤 간식
7. 독일 맥주: 당연히 독일하면 맥주!
8. Glühwein: 따뜻한 와인에 향신료를 더한 독일식 뱅쇼
함부르크에 온다고 함부르크 맛집들을 많이 알아왔지만, 사실 축제를 다녀와보니 안알아봐도 됐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냐면, 굳이 안 찾고도 정말 여기저기에 음식점들이 있어요.
다만... 아까 언급했듯이 사람들이 정말정말정말 많기 때문에, 다음의 문제점들이 있어요.
1. 자리 찾기가 힘들다.
2. 화장실 가기가 힘들다.
=> 이 두가지 이슈로, 저희는 함부르크 개항축제에서는 간식꺼리들만 사먹기로했어요.
이리저리 두명인지라, 합석 좀 해도되는지 물어보고 하면 자리는 구할 수 있을듯한데...
화장실 이슈가 저에겐 크더라고요ㅜ 아무래도 당연히 맥주를 먹게될텐데(안먹는 것은 사전에 없음), 전 맥주마시면 무조건 화장실 많이 가거든요ㅠㅠ
그래도 안먹어도 눈으로 먹는 것은 할수있으니!!
구경도 재밌었습니다!!
1. 생선류: Fischbrötchen, Backfisch 등 🐟🥖
항구축제인만큼 여기저기서 생선 관련 음식 부스들이 많이 보였지만, 제 남편은 생선을 싫어합니다^^
낚시는 그렇게 좋아하는데 생선을 안먹는다는 것이 항상 어이없는 포인트에요^^
저라도 한번 Fischbrotchen(생선샌드위치)를 먹어볼까했는데, 사실 옆 사람이 안먹으면 흥이 안나잖아요?
그래서 그냥 같이 먹을 수 있는 것을 사먹기로 했습니다.
근데 먹어본 사람들 후기를 들어보면, 어쩔수없이 비린내가 나긴해서 그냥 먹어본다는 의의로만 먹으라고 하더라고요.
아, 여기서는 먹지 않았는데 저희동네에도 가끔 장이 서서 Backfisch(튀긴 생선필레에 감자튀김 곁들인 한접시)는 먹어봤어요.
그건 딱 저희가 생각하는 생선튀김맛이라 괜찮더라고요! 독일인들은 거기에 빵도 곁들어 먹는 것을 많이 봤어요.
맥주 안주로 딱이랍니다 후후...
2. 달다구리류: 초콜렛, 아이스크림, 젤리, 초코과일 등 🍫🍓
정말 독일은 초콜렛이 어딜가든 많은거 같아요.
특히 저큰 초콜렛들은..... 어떻게 먹지...??? 저도 디저트배 따로있는 사람이지만, 이제 30대가 되니 힘들던데....
이 곳에서 저희는 초코코팅된 아이스크림을 사먹었습니다!
하나당 €3.5였지만, 그래도 행복했어요! 짱맛!
초콜렛 부스들이 정말 많았지만, 여기 부스가 아이스크림때문에 줄이 꽤나 길었거든요.
아, 그리고 다른 곳들은 현금만 된다는 곳도 있었는데, 이곳은 카드도 된다고 해서 즐겁게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바닐라맛뿐만아니라 다른 맛들도 할 수 있는데... 맥날 초코콘에 대한 그리움으로 둘다 이걸로 선택했어요.
맥날 초코콘 돌아와~
여기저기 초코코팅된 과일들( Schokofrüchte)들도 많이 보였는데, 저녁을 먹기 위해 전 참았습니다만...
하나 사먹어 봐도 좋을듯해요. 한국에서 유행하던 탕후루도 생각나더라고요.
3. 소세지류: Bratwurst, Currywurst 등🌭🔥
독일 하면 소세지!! 저희도 독일살면서 정말 온갖 종류의 소세지들을 먹어보고있는데,
저희 입맛에 맞는 것은 Currywurst(커리부어스트-토카토커리소스에 썰어 올린 소시지)예요.
이 곳에서도 커리부어스트를 하나 사먹었습니다!
Bratwurst는 정말 기본 소시지니까, 소스말고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Bratwurst도 추천드립니다.
저기 메뉴판에 보면 모든 메뉴들 밑에 조그맣게 'mit Brötchen'이라고 써있는데, 빵과 함께 서빙된다는 거예요!
조금 눈치보여서 사진으로 찍진 못했지만, 커다란 판에 소세지를 굽는 것을 보면.... 독일 사는 저도 아직도 신기해요.
확실히 독일은 소세지국이 맞다!!
이곳에서 혼자 앉아계신 남자분이 계시길래, 앉아도 되냐고 여쭤보니 앉아도된다해서
앉아서 즐겁게 먹었습니다. 맥주까지 먹을려고했는데... 옆에 맥주파는 다른 부스가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어요.
근데, 여기 축제에 정말정말 사람이 많은데 아시아인들은 별로 없더라고요.
아무래도 5월이고+함부르크에 관광을 많이 오지 않음 => 이라 그런듯해요.
그래서 그런가? 너무 옆에 앉으신 중년 남성분이 계속 빤히 쳐다보는 것이 느껴져서 빨리 일어났습니다...
좀더 쉬고싶었는데.. 흑
독일인분들 중에서는 정말 가끔 빤히 사람을 쳐다보는 분들이 계세요.... 동양인이 아니더라도 그냥 사람을 빤히 관찰하는.....
저는 '마, 눈깔아라!'하는 문화에서, 어떻게든 눈을 피하며 살아오던 사람이라ㅋㅋ 아직까지 적응이 안돼요.
4. 기타 등등: 크레페, 글류바인( Glühwein)
제가 한번 사진을 호다닥 정리했더니 많이 없네요!
크레페 과일주스, 글류와인( Glühwein- 독일식 뱅쇼) 등을 파는 곳도 정말 많았어요.
한국은 5월이면 좀 많이 따뜻한데, 독일은 5월까지도 좀 쌀쌀할때가 많거든요. 그래서 독일식 뱅쇼같은 것도 사먹는 분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
이 외에도 저희가 먹을 것은 아니고+사람들이 너무 많아 찍지는 못했지만
정말 식당들도 많고, 다른 간식꺼리들을 파는 부스들도 많았어요.
저기 위에 추천리스트에 적어둔 음식들은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화장실과 편한 좌석을 위해 그냥 한식을 먹으러 갔는데요, 혹시 저처럼 화장실에 민감하신 분들은ㅋㅋ
축제 분위기 좀 즐기시다가, 주변 식당들에 가서 먹고 오는 것 추천입니다.
[독일여행] 함부르크 한식당 추천, 한국의 맛 그대로인 한미 레스토랑(Hanmi)
- 방문날짜: 2025.05.10.(토)- 방문방법: 자차이용(주변 주차장-contipark 이용) 🍲함부르크 한식당, 한미 레스토랑(Hanmi Restaurant)함부르크에 있는 한미레스토랑은 한국식 바비큐와 전통 한식을 맛볼 수
yebyeoll.com
옆에 화장실들이 있긴해도, 특히 여자화장실은 줄서있는게 보이더라고요ㅜㅜ
🎇함부르크 항구축제(하펜게부어츠탁) 불꽃놀이
📍 관람 추천 위치: Landungsbrücken, Elbphilharmonie 전망대, Altonaer Balkon (조금 높은 곳)
🕙 시간: 보통 토요일 저녁 22:30 전후 (해당 연도 일정 확인 필수)
🧥 준비물: 저녁엔 기온이 쌀쌀하므로 따뜻한 옷 필수, 사람 많으니 일찍 자리잡기
저희는 일부러 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시간을 맞춰서 갔어요!
축제 기간동안 매일 있는 것이아니라, 보통 둘째날 밤 10시경에 불꽃놀이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10시경에 불꽃놀이를 한다고해서 한미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고 차에 들려서 캠핑의자+맥주를 사서.. 한 9시 40분쯤 전망대 쪽에 도착했는데....
진짜... 캠핑의자를 가져온 것이 우리의 욕심인가... 할정도로 서있을 틈도 별로 안보이더라고요.
알고보니까 이 분들은 불꽃놀이를 위해 7-8시부터서라도 여기서 돗자리등을 피고 저녁을 먹으며 기다린데요....
아, 저희는 우선 여기에 갈려고 했는데요, 너무 가까운 곳이라 여긴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Stintfang · Bei den St. Pauli-Landungsbrücken 3, 20359 Hamburg, 독일
★★★★★ · 전망대
www.google.com
차선책으로 여기 부근을 갔어요.
Bismarck Monument · Seewartenstraße 4, 20459 Hamburg, 독일
★★★★☆ · 관광 명소
www.google.com
정확히 저곳을 간것은 아니고... 가다보면 정말 모두가 가는 지점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무리를 따라따라 갔습니다.
그래도 어찌저찌 가장자리 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둘이 여기저기 다니다가, 이정도 자리를 잡은 것에 감사했어요.
특히 캠핑의자를 펼칠수있었어요... 물론 둘이 나란히 앉지는 못하고, 남편은 제 뒤에 앉아서 기다렸습니다.
근데, 10시 시작인줄알았는데... 점점 늦어지더니 11시 10분쯤에야 불꽃놀이가 시작하더라고요!!
캠핑의자없었으면 진짜 힘들었을것같아요. 캠핑의자 가져오는 것은 힘들어도, 돗자리라도 가져오시는 것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한 7-8시부터 앉아서 피크닉하세요....
+담요!!! 전 너무 추워서 담요 두르고 앉아있었습니다. 독일 5월초 날씨는 아직 쌀쌀해요.
그래도 1-2분안에 끝나는게 아니라 불꽃놀이가 꽤나 길었어요.
한 10분은 넘게 해준것 같아요. 기다린 보람이 있었습니다.
전 아이폰이라.... 정말 불꽃놀이를 사진으로 담을래야 담을 수 는 없지만, 영상으로나마 담았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하는 함부르크 항구축제
07:48– 함부르크 항구축제 걷기
09:07– 한미 레스토랑
10:05– 불꽃놀이 관람지점을 찾아서
10:45– 불꽃놀이! 🎇
12:24– 불꽃놀이 후 배들의 경적소리
여러 장면이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구독과 좋아요는 사랑입니다 ❤️
전, 불꽃놀이가 다끝나고, 배들이 다같이 경적 울리는게 그렇게 좀 귀엽더라고요.
다같이 '생일축하해!!!!'라고 외치는 것 같았어요. (극NF기질 소유자)
🅿️함부르크 주차장 추천
CONTIPARK Tiefgarage Deutsch-Japanisches Zentrum
기본요금: €4/시간, 하루 €36
Pcard소유자: €3/시간, 하루 €15
CONTIPARK Tiefgarage Deutsch-Japanisches Zentrum · An d. Stadthausbrücke 1, 20355 Hamburg, 독일
★★★★☆ · 주차 빌딩
www.google.com
급하게 주차하고 점심먹으로가고, 그리고 불꽃놀이 끝나고 급하게 차를 빼느라 사진은 없지만,
꽤나 넓직한 주차장이였어요.
저희처럼 차를 가지고 오게 되면 사실, 행사 중심부는 너무 복잡하고+거리가 폐쇄된곳들이 많아요.
그래서 조금 걷더라도 행사장이랑 좀 먼 곳으로 미리 정하고 갔답니다.
St.Pauli Piers - 행사장 중심부에서부터 한 20분정도 걸어야하지만, 그래도 만족했어요.
특히, 저희는 미리 contipark의 pcard를 신청해서 받아갔는데, pcard 회원들은 하루 €15였거든요!!
그리고 늦은시간에 걸어가도 밝은 곳에 위치해있어서 하나도 무서움이없었어요.
....숙박을 함부르크 시내에 했었으면 주차장이 문제가 안되었겠지만, 함부르크 축제기간에는 에어비앤비들도 너무 비싼 값을 받더라고요ㅜㅜ 저흰 숙소는 함부르크 남부쪽에 잡아두고 (약 30분정도 거리), 주차장에 차를 대고 행사를 다 즐긴 후에 에어비엔비로 갔답니다. 다행히 에어비앤비 호스트 분이 밤늦게 체크인이 괜찮다고 해주셔서 다행이었어요.
주차장이 작은 곳이 아니라, 지하 5층까지 있는 꽤나 큰 주차장이였어요!
근데, 아무래도 축제기간이라서 널널하진 않았습니다. 저흰 p2층쯤에서 한자리 겨우 발견해서 즐겁게 대고 갔어요.
차들 보니까 독일 뿐만아니라 네덜란드, 벨기에 등등 여러나라에서 온 차들이 많더라고요.
역시 축제 기간!
💙함부르크 항구축제(하펜게부어츠탁) 재방문 의사: 한번 다녀올만 함, 사실 없음ㅎㅎ
정말 즐겁긴 했는데, 사실 항구축제 재방문의사는 별로 없어요.
너무 사람이 많아서..... 현재 사람이 별로 없는 소도시에 살고있는 저희는 버겁더라고요ㅠ
독일에서 이렇게 사람 많은 것은 처음봐서, 옥토버페스티벌을 우리가 가도 괜찮을까.... 고민을 들게 만든 축제였답니다.
하지만, 옥토버페스티벌은 가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이미 10월의 숙소는 잡아두긴했어요ㅋㅋ
그렇지만, 한번쯤은 다녀올만하니, 독일 주변에 계시다면 가보는 것은 정말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불꽃놀이는 정말 기다린 보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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