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차 방문: 25년 4월 17일 11시 30분
- 2차 방문: 25년 6월 5일 11시 30분
입독한지 3개월이 각 지난 시점,
드디어 독일 거주허가를 신청하고, 허가완료 받고 왔다!!!!!

사실, 처음에 생각보다 빨리 예약이 잡혀서 4월 중순에 거주허가 신청을 하러 갈 수 있었다.
(보통 거주허가신청 테어민(예약)잡는 것은, 각 지역 외국인청 예약사이트에서 하면 된다.
나는 아헨 거주중이라 아헨 외국인청에서 해야했다.
근데 계속 자리가 없어서, 남편 회사 관계자가 외국인청 담당자에게 연락해서 테어민을 잡아주었다.)
우리가 간 곳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헨 외국인청!
*독일 아헨 외국인청 주소/ 예약사이트:
https://maps.app.goo.gl/ACVuJ3JY1PY7GhNX6
https://termine.staedteregion-aachen.de/auslaenderamt/
(사이트를 못찾겠다면, 자기가 살고있는 지역을 Ausländeramt 000 뒤에 치면 사이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Ausländeramt Aachen!)
⛔1차 거주허가 신청 실패! (4월 17일-입독 약 2개월 차)
- 방문 실패 사유: 남편의 재직증명서, 난방비(전기) 영수증, 집계약서가 없었음.
1차 방문때, 사실 될줄 알았다. 그래서 오빠는 거주허가 받기 까지 4개월이나걸렸는데!
난 빨리 받는구나~ 신나서 들어가기전에 커리부어스트도 사먹고, 커피도 먹으며 딱 예약 시간에 맞춰서 올라갔다.
이미 테어민(예약)이 잡혀있기 때문에 외국인청에 시간에 맞춰서 가면 번호가 뜬다.
사실 외국인청에서 예약완료/안내 이메일은 보내주는데 그때 우리에게 알려준 필수 서류는
여권(남편, 본인), 아포스티유(번역)완료된 결혼 증명서, 남편의 급여명세서, 생체인식 여권 사진, 수수료
였다. 그래서 혹시 몰라서 보험증서, 거주지제공확인서, 안멜둥 서류도 들고 갔다.
(전부다 사본으로 제출하라고 써있지만, 혹시나 진본도 요구할가봐 진본도 들고갔는데, 사본만 보긴하더라)
아, 그리고 동반비자이기 때문에 꼭 메인비자 소유자인 남편과 함께 같이 가야한다.
정말 독일은 케바케의 나라인게, 남편은 거주허가 신청할때 담당자가 대충 봤다는데, 우리는 정말 누가봐도 까다로운 담당자가 걸린것이다....
처음에는 우선 동반비자를 신청할거라고 하니까,
"너희의 혼인신고 시점이 남편이 거주허가를 받은 후에 이루어진 것이 매우 문제다. 독일 법에 따르면, 이경우에는 동반 비자를 받을 수 없다. 법에 써있다. 그리고 동반비자를 받을 배우자는 독일어 A1 인증서가 있어야한다."라고 담당자가 단호하게 말했다.
😱 듣자마자 하늘이 무너져 내리는듯하고, 급하게 GPT한테도 물어보니 거절당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하고..ㅠ
(남편이 독일 거주허가를 1월에 받았고, 우리의 혼인신고는 2월에 이루어졌었다ㅠ)
그래서 어떻게 방법이 없겠냐ㅠ 최대한 불쌍모드로 가니까, 자기 상사와 이야기해보겠다고 해서 잠깐 나가 앉아있으라했다.
조금 기다리다가 들어오라고 해서 들어가니까, 다행히도 '신청할 수 있게 해주겠다'라는 답변이 왔다! 다행히도 남편의 회사가 독일의 공공기관과 많이 연계되어있어서 꽤나 그래도 인증되어 보였나보다...휴... 그리고 담당자가 자기가 몰랐던 사항인데, 한국국적인 사람들은 동반비자 시 A1이 생략된다고 했다. (독일관련 카페를 보니까, 담당자들이 모르는 경우도 꽤나 있는듯하다. 만약에 암트 담당자가 요청하면 조심스럽게 재확인을 부탁드리는 것이 좋을 듯하다 - 너무 따지듯이 하면안됨! 빈정상해서 까다로워질라ㅠㅠ 우리가 슈퍼을이다ㅠ)
그래서 차례차례 준비한 서류를 그쪽에서 요청한대로 보여주는데.
<<1차 거주허가 신청때 제출한 서류>>
1. 나의 여권과 남편 여권 -> OK
2. 아포스티유 및 번역 완료된 혼인관계증명서 -> OK
3. 남편 3개월치 급여명세서 -> OK
4. 안멜둥 서류 -> OK
5. 거주지 제공확인서 -> OK
...
근데 막힌 것이 남편의 재직증명서, 난방비(전기) 영수증(약 3개월치), 집계약서 가 없던 것이다!
아니 이메일에 안써주셨잖아요ㅠ 그래서 이거 서류를 더 보완해서 오라고 했다.
보니까 남편은 안멜둥 서류와 거주지제공확인서만 보고 담당자가 OK했다는데, 나의 담당자는 까다로운 사람이였다.
집계약서 대신 안멜둥 서류와 거주지제공확인서로 안되냐고 했지만 거절당했다...
정말 담당자 재량의 나라 독일 😩.. 그래도 아예 동반비자 신청이 안되는줄알았는데, 된다는 것에 감격해서..
우선 10월까지 독일에 있을 수 있는 임시비자를 받고 나왔다.
그쪽에서 보완서류를 외국인청 이메일로 보내면, 새로운 테어민을 잡아준다고해서, 최대한 서류를 빨리 준비하여 외국인청 이메일로 보냈다. 근데 4월 29일에 이메일을 보냈지만...5월 5일에 답메일로 6월 5일 테어민안내가 왔다!! 으악!!!
조금더 빨리 안되냐고 이메일 보내봤지만, 안된다고 해서 한달동안 슬프게 기다렸다ㅠ
🛂 2차 거주허가 신청 성공! (6월 5일-입독 약 3개월)
- 25.5월부터 새롭게 도입된것: 바이오매트릭 증명사진!
1차 거주허가 신청의 실패로 2차 거주허가 테어민은 6월 5일에 잡혔는데, 그 사이 독일에서 새로 시행된것이 있었다.
바로 이제부턴 그냥 종이 여권사진이 아니라 '바이오매트릭-생체인식- 여권사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원칙적으로는, 이 생체인식 여권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출입국 관리사무소에 6유로의 수수료를 내고 촬영할 수 있다고 했다.
근데.... 😩 진짜 찐빵같이 나올 것 알기 때문에 최대한 원래 나의 여권사진을 활용하려고 했는데...
남들은 DM Passbilder 앱을 활용해서 원래 가진 여권사진을 첨부하니까, 패스되서 그걸 dm에서 생체인식 여권사진으로 뽑아갔다고 하는데, 나는 계속 인식 실패가 뜨는 것이다!! "그래서 에이 몰라 그냥 가서 찍자! 알게 뭐야!! 나만 그 사진 보겠지!!!"
생각이 들어서 외국인청에 본래 예약시간보다 30분일찍 갔다.
생체인식 사진 촬영기는 찾기 쉬웠다. 외국인청에 가서
'Wo ist fotostation?" 하니까 바로 가르켜줬다. 그리고 누가봐도 아 이게 사진찍는거구나? 싶다.
다행히 독일어로만 되는 것이 아니라, 영어도 있어서 좋았다.
단, dm이나 사진관에서는 생체인식사진을 찍어도 종이사진도 같이 준다고하는데,
여기서는 종이사진을 주지 않는다.
거주허가를 위한 사진 촬영을 누르고, 내 생일을 입력한후에
사진을 찍게 되는데......... 정말 찐빵같다. 정말 정말 이렇게 까지 확대해서 찍는다고? 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남편도... 보고 경악과 웃음을 참지못해서 너무 짜증났다^^
오랜만에 이렇게 적나라한 사진을 내 사진으로 찍다니 😵💫 돈좀 주고 사진관에서 찍을껄.... 만약 다음번에 거주허가를 연장하게 된다면, 다른데서 찍어야겠다ㅠ 이게 도입된지 얼마안되서 혹시나해서 그냥 공식적인 곳에서 찍었지만.. 내 사진 꼴을 보자마자 후회했다^^
그 후에는 지문(오른쪽과 왼쪽 검지)를 인식하고,
그다음 서명을 하면 끝!
아무것도 나오는 것은 없는데, 거주허가 신청 후에 수수료를 결제하면서 이 때 사진 찍은 수수료 6유로를 함께 내게된다.
사진찍는 것은 거의 5분도 안걸린듯했다.
혹시나 사람이 많을까 1시간이나 일찍 왔는데!!! 그래서 남편과 각자 핸드폰을 하며 한 40분 기다리다가, 모니터에 우리의 예약번호가 뜬 것을 보고 담당자의 방으로 갔다...
... 저번 담당자가 좀 까다로웠는데...
...다른 담당자일 것이라 생각했고, 그 저번 담당자도 다음번에 올때는 다른 사람일거라고 했는데..
아니였다..!!! 또 같은 사람에게 배정되어서ㅠ 긴장 됐다.
1차 거주허가 신청때 낸 서류들은 이제 거기에 등록되어있고, 이번에도 차례대로 추가로 요청된 서류들을 냈다.
1. 나의 여권과 남편의 여권 -> OK
2. 난방비(전기세) 영수증, 재직증명서, 집계약서 -> OK
(이메일 보낸걸로 확인하는지 사본을 추가로 받진않았다. 그대신, GAS는 없는데 전기만 내고있냐고해서 '넵'이라고 함)
3. 보험증서 -> OK (그냥 보기만 하고, 서류는 받지 않음)
4. 남편의 현재시점 3개월치 급여명세서.....?!?!??!?!?
정말 바보같게도, 우리 남편은 3개월치 급여명세서는 저번에 냈기 때문에 이번에 안내도 되다고 계속 나에게 주장했다. 🤯
나는 "그때는 1-3월이였고, 우리의 신청시점은 6월이라 4-5월은 더 필요하다!!" 계속 주장했는데,
아니라고 계속 자신의 논리가 완벽하다며 PDF파일로나 만들어가자고 합의를 봤는데, 담당자가 4-5월꺼가 필요하다고 하는것이다ㅡㅡ 그래서 남편에게 만들어온 PDF파일 보여주라니까, 없다고 하네...?!?!?!?!
아니, 만들어가는걸로 합의했는데, 안만든것이다 진짜 지금 생각해도 어이없다. 내말을 정말 뭘로 듣나?
진짜 내가 말했잖아!!!!!!! 그래서 또 한달후에 와야하나 경악스럽고ㅠ
잠깐 어떻게 할지 우리보고 나가서 기다리라고 하는데 진짜 남편에게 울화통이 터지고 거의 울뻔했다.
다행히도, 이메일로 추가 4-5월치 급여명세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합의보고 거주허가를 진행해주었다...
감사합니다... 감사한데 진짜 남편에게 화가 머리끝까지 났다, 그래놓고는 전부 다 잘 풀렸다고 하는데ㅎ 어이가 없네ㅎ
글 쓰면서 화가 나네ㅎ 맨날 나보고 일처리나 이런거 뭐라하는데, 이렇게 운에 맡기면 안될일을 운에 맡기니까 너무 성질난다.
아, 이것이 사실 메인비자 소지자인 남편에 딸려있는 비자이기 때문에, 한동안 이혼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쓰게했다.
두장을 썼는데, 한장은 우리가 소지하고 한장은 외국인청에 제출!
서명하면서, '아, 한동안 우리 이혼은 금지네ㅎ'라며 작은 농담을 했다ㅎㅎㅎ 한대 쥐어박고 싶었었거등요
에효, 다행히 해준다니까 수수료 내러 갔다.
카드를 주면, 수수료를 낼 수 있는데
- 동반비자 거주허가 수수료: 100유로
- 생체인식 사진 촬영 수수료: 6유로
=> 총 106유로!
담당자분이 우편같은 것을 주는데, 거주허가증이 오면 활성화시키는 코드와 QR이 들어있다고했다.
1월에 거주허가를 받은 남편은 이게 없었다고했는데, 아무래도 생체인식사진이 생기면서 모든 것이 전자화됐나보다.
추가로, '승인된 거주허가 임시 인증서'도 발급해준다.
신기한 것이 거주허가증 발급의 배송상태를 QR코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이렇게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도입된지 얼마안된듯하다. 1월에 거주허가를 받은 남편도 전에 못받았다고하니까!!
점점 모든게 전자화...
거주허가가 된것이 맞나 아리까리해하고 있었는데, 위의 인증서를 해석해보고 승인된것이 맞구나!!! 라는것이 감이 와서 좋았다.
ㅎ근데 남편이 봐봐 잘 풀린다고했잖아~라고 하는 꼴을 보는데, 그건 정말 싫었다. 언젠가 큰거 놓치지 저러다가ㅎ 어후ㅎ
생각해보니 내가 추가로 아포스티유 번역인증받은 기본증명서, 가족관계증명서는 쓸일이없었네ㅎㅎ 뭐 그래도 과도하게 많이 준비해가는 것은 탈이 없다. 우리 남편처럼 운에 맡겨서 서류 적게 준비해가고 운에 맡기시지말고, 최대한 많은 서류를 준비해가길!! 거기서 준비해오라고 안내한 서류보다 실제로가면 더 많은 서류들이 요청될 수 있다.
- 내가 최종적으로 낸 서류들은:
<<동반비자를 위해 내가 낸 서류들 총 정리>>
1. 나의 여권과 남편 여권 (남편 동행 필수)
2. 아포스티유 및 번역 공증된 혼인관계증명서
3. 남편의 재직증명서
4. 남편의 최근 3개월치 급여내역서
5. 집계약서
6. 안멜둥 서류
7. 거주지제공확인서
8. 난방비(전기세) 영수증
9. 독일에서 가입한 보험증서
하여튼 하나의 작은 이벤트가 있었지만, 거주허가 신청 완료!! 이제 나도 합법적으로 독일거주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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